제299장 우위는 리스의 몫이다

셜리는 마치 저주에 걸린 것처럼 연이은 불운에 시달려 그녀의 기운은 가라앉은 배처럼 바닥을 치고 있었다. 어디를 가든, 모든 것이 그녀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에버리의 전화 한 통이 절망의 심연에 빠져있던 그녀의 기분을 놀랍게도 끌어올렸다. 에버리가 연락한 이유에 대한 직감이 그녀 안에서 불꽃처럼 일었다.

에버리는 셜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재주가 있었다. 현재 셜리의 모습은 한때 귀하게 자란 공주가 몰락하여 이제는 어떤 이득이라도 얻으려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모습과 흡사했다.

"부탁 하나 들어줄래?" 에버리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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